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몽골·에스토니아 장관과 "ICT 협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3.19 15:30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츠랄 니암 오소르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장관과 만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ICT MOU는 몽골측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5G, 인공지능, 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 등의 우선 협력 분야 선정 △상호 관심 사항 논의를 위한 고위급 관료 회의 진행 △MOU 세부 이행을 위한 공동작업반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다양한 ICT 신기술 분야에서의 디지털 인력 양성 및 교류 활성화 방안도 추가로 논의했다.

몽골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청년층 비중이 높은 신흥 개발국이지만, 과학기술·ICT 인프라는 비교적 낙후돼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몽골간 광물자원, 기후변화 등 분야 공동연구, ICT 기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세계 최초로 전자선거를 시행하는 등 정부와 사회 전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 정부 평가 6위를 기록한 바 있는 에스토니아의 티트 리살로 경제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 장관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 관련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으로 작년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에스토니아측에 OECD 등 국제사회에서 주요 디지털 쟁점과 디지털 권리 논의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발달된 ICT 등 양국의 강점을 살리는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에스토니아 간 디지털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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