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관련 없다" 했지만 주가 3배 '껑충'…화천기계 또 급등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3.19 10:18

특징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조국혁신당, 뉴스1
'조국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가 장 초반 16%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조국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추천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 대표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면서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19일 오전 10시7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1360원(16.73%) 오른 9490원을 나타낸다. 주가는 지난달 3200원대에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 사흘간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15일 10.02% 올랐고, 전날에는 29.87%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천기계의 강세는 전날 오후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추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9%까지 올라가면서 흐름이 유지된다면 비례대표 후보 10번까지는 안정적으로 원내에 입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1975년 설립된 화천기계는 대형 풍력가공기 등 공작기계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대학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과거 조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화천기계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조 대표는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며 "주식 투자자들은 유념하십시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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