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AI·클라우드가 체질 바꾼다-KB증권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3.19 08:23
KB증권이 19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변화해 수익성 개선 기대가 생겼다는 평이다. 또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 출시에 따른 추가 성장 동력 확보, 보유 현금성 자산에 대한 기대감 확대 등에 주목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 중에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 중 전산 자원(컴퓨팅 인프라)을 제공하는 CSP 사업은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빠른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024년에도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삼성SDS의 CSP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8218억원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며 "또한 MSP 사업은 단순히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멀티 클라우드를 관리해야만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동향에 수혜를 볼것이 예상되는 한편,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 수요 증가에 따라 협상력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SDS의 생성형 AI인 'FabriX'는 3월 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FabriX'는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성형AI 솔루션 중에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종류와 형태에 최적인 생성형 AI모델을 채택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는 MLops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말 개최된 글로벌 IT박람회 MWC24에서는 기업 및 산업에 생성형 AI의 정확성이 요구된다는 점이 이슈화 됐으며, 생성형 AI의 정확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MLops 솔루션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면서 삼성SDS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의 처분에 대한 기대가 동반 상승하는 동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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