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5년' 정준영, 교도소 나왔다…얼굴 꽁꽁 감춘채 만기 출소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3.19 08:36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에 처해졌던 가수 정준영(35)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이와 함께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간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2024.3.19 /사진=(목포·뉴스1) 김태성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이날 자신을 알아볼 수 없게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채 교도소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1월과 3월 강원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1심보다 1년 감형받은 것.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했지만,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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