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1번에는 '尹감찰' 박은정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4.03.18 21:41

[the30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조국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후보 순번 산정 시 홀수 번호에는 여성 후보를 배치해야한다는 공직선거법 제47조를 고려하면 남성 후보 중 가장 앞 순번이다.

조국혁신당은 18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총선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조국혁신당은 1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박은정 전 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뽑혔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감찰과 징계를 청구한바 았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색채에 어울리는 후보란 평가를 받는다.

비례 2번과 4번에는 이해민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와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 신장식 변호사가 각각 선출됐다. 5번에는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에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배치됐다. 김재원씨(가수 리아)는 7번,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은 8번을 받았다.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은 9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10번에 이름을 올렸다.


△11번 강경숙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본회의 위원 △12번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은 △13번 백선희 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14번 김형연 전 법제처장 △15번 이숙윤 고려대 교수 △16번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17번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은 △18번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19번 양소영 작가 △20번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최근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대표가 내달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선출되더라도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비례대표 지위는 다음 순번이 승계한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1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를 총선 때까지 유지할 경우 10명 안팎의 당선자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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