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발 위기설? 김소영 부위원장 "만기 분산..급격한 충격 없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4.03.18 17:1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향후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착륙 기조 하에서 충분히 앞으로의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18일 금유시장 현안 검검·소통 회의를 열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PF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PF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사업장의 정상화와 사업성 제고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중소금융권 연체율 상승 추세와 관련해선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다른 금융업권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이나,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PF대출은 사업장별 PF 대주단 협약 추진 및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질서 있게 정상화 ·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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