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첨단 기술과 18만대 CCTV 연계 '재난안전망'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3.18 09:52
'360° 스마트 영상센터' 개념도./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신속한 재난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재난관리기금 17억원을 투입해 올 10월까지 '360° 스마트 영상센터'(이하 센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 18만여대의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다. 여기에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위험 감지 장치도 접목시킨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첨단 기술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재난상황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져 재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는 CCTV는 18만여대로 도 재난상황실에서 운영하는 재난감시 CCTV 2800여대의 64배에 달한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현재 도내 24개 시군에 구축돼 있으며 나머지 7개 시는 구축 중(이천, 광주, 가평, 양평)이거나 구축 예정(연천, 동두천, 김포)이다.


센터는 또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ICT(정보통신기술) 자동차단 시스템, AI(인공지능) 영상 기술을 연계한다. 도비 5억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등에 설치된 침수감지 알림장치를 올 상반기까지 6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535개가 설치돼 있다. 9개 시군 34개 지구에 설치돼 있는 급경사지, 저수지 변위계를 센터에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변위계는 제방이나 경사지가 무너질 경우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통행을 막아주는 자동차단시스템 77개소, 하천변 도로와 산책로 차단시설도 올해 1174개를 추가 설치해 센터와 연계한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도시인프라 노후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면서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으로 선제적이고 촘촘하게 도민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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