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에 깜짝 놀란 다저스 감독…"9회 경기 내내 응원하더라"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3.18 08:55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A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사진=뉴스1(공동취재단)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만의 독특한 응원 문화에 감탄을 표했다.

18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LA다저스는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월드투어 MLB 서울 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치어리더들이 9회까지 경기 내내 열심히 응원하더라"며 "경기장의 분위기가 좋았고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엔 없는 문화라 신선했다"며 "에너지가 굉장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야구팬들이 관중석에 앉아 박수를 치는 식의 응원이 대부분이다.


서울시리즈 주최 측은 경기를 앞두고 '특별 응원단'을 꾸렸다. 1루와 3루 단상에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올라와 응원가와 함께 군무를 선보이며 키움과 다저스를 응원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한국의 응원 문화에 감탄했다. 그는 "다저스-키움전을 살짝 봤는데 정말 멋졌고 큰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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