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3E 양산 본격화…목표주가 17.7만→21만원-상상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3.18 08:02
/사진제공=SK하이닉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18일 내다봤다. 오는 2분기 HBM3E(고대역폭메모리) 양산이 본격화되면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2.7% 늘어난 11조8378억원, 영업이익은 1조274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지만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며 "낸드 매출은 출하량과 ASP 모두 증가해 매출이 전분기보다 21%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HBM3E 양산 △디램 수급 개선 및 ASP 상승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HBM3E 양산 시작 및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HBM 생산 증가에 따른 범용 제품 캐파(생산능력) 잠식이 디램 수급 환경 개선과 단가 상승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HBM3E은 엔비디아 'AI GPU H200'과 'B100'에 탑재된다. 그는 "올해 HBM 시장은 전년대비 233.7% 늘어난 20조2000억원 규모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양산 경험을 통한 빠른 수율 안정화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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