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놈보다는 낫잖아"... 계부에 성폭행당한 딸에 미국 친모가 한 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03.17 14:25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에서 15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친모와 양아버지가 체포됐다. 그들은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안전하다며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타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는 지난 14일 경찰에 전화해 "아버지가 자신을 최소 1년 반 동안 성폭행해왔다"고 신고했다.

친모는 경찰에 딸이 14세 때 성에 눈을 떴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우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부는 딸을 위해 섹스 토이를 구입하고 사용방법을 알려줬다. 더 충격적인 건 딸에게 자신들의 성관계 장면을 보여줬다.


소녀 신고로 구급대원이 집에 도착했을 때 소녀는 당국에 성폭행 사실을 알렸다. 그녀 어머니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고 강간,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자녀들에 악영향을 미칠 상당한 위험'이 있다며 보석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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