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첫 선대위원장 회의…수도권 위기론 '반전카드' 고심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4.03.17 09:39

[the300]

국민의힘이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연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7일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4·10 총선 선거전략을 논의한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 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전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개최한다.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실상 출범하는 자리다. 먼저 최근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논란, 정우택·도태우·장예찬 후보 공천 취소 문제 등 국민의힘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개월여간 각종 여론조사상 상승해왔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연이은 악재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당 지지도는 높지만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선 주자 출신인 안 의원을 비롯해 각종 전국 단위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있는 나 전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이 한 위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거시적인 선거 전략을 먼저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경기 오산 오색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7일)부터 선거대책본부를 사실상 출범한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여러분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발대식을 열고 정식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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