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영업손실은 대손충당금 때문, 관리종목 지정 우려 없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3.15 14:31
클리노믹스는 15일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과 관련해 "코로나19(COIVD-19) 관련 미국 정부 용역대금을 받지 못해 매출채권 2200만 달러 가운데 70%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며 "미국 정부와 소송을 통해 상당 부분 받을 수 있는 자금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노믹스는 2023년 매출액 114억원, 영업손실 346억원, 당기순손실 42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감소와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반영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가 소식이 전해진 뒤 15일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530원까지 급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2년간 매출채권 수취가 이뤄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검사기관과 용역기관들과 협의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았다"며 "기술 상장기업으로 2024년까지 매출 및 이익 관련 관리 대상 등에 대한 유예가 적용되고, 이 때문에 지난해 대규모 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년도 1월 300억 전환사채(CB)를 모두 상환하면서 자금 부족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으나, 이어질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회사는 확실히 올해 전반적인 실적의 전환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감사 기관의 감사를 받고 있고, 감사에 대한 부분도 손실이 많이 잡힌 부분 외에는 특별히 이상이 없다"며 "투자자의 사정으로 유상증자 압입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투자자가 기존의 이행보증금 외에 추가적인 담보를 제공해 기일 연장을 했다. 증자 및 CB 납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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