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만난 주형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의견 들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4.03.15 11:3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2.12. /사진=전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 갖고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는 다양한 직군의 맞벌이 부모를 만나 정부의 일·가정양립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휴직 중인 한 참석자는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두 자녀를 키우는 한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프리랜서·자영업자도 일하는 부모로서 육아휴직과 같은 일·가정양립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워킹맘은 사교육비 경감, 초등돌봄 질 제고도 저출산 대응에 중요한 과제라고 요청했다.


주 부위원장은 "맞벌이 부모들이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정책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업해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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