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물산 주총 행동주의펀드 주주제안에 '반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4.03.14 20:16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영국계 행동주의펀드인 시티오브런던 등이 주주제안한 자사주 취득 건 등에 반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건에도 반대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대한항공·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물산 총 5개 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15일 열리는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이사회안에'찬성'하고,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 등을 고려하여 '반대' 결정했다.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하여 '반대'결정을 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한다.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가운데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하여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찬성'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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