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언제 올라?" 애타는 521만명…카카오 주주의 2배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3.14 10:45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대표적인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주 수가 52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식 가운데 1위지만 전년보단 18% 줄었다. 그럼에도 두 번째 국민주인 카카오보다 주주 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 2602곳의 주식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는 521만640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638만755명과 비교하면 18.2% 줄었다.

이어 카카오 185만9262명, 현대차 99만6384명, 네이버(NAVER) 95만4211명, LG에너지솔루션 86만8349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55만9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코프로 36만9522명, 카카오게임즈 26만5547명, 엘앤에프 24만8889명, 포스코DX 23만51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 비중이 50% 이상인 회사는 34곳으로 전년 대비 1곳 늘었다. 코스피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7%)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락앤락(75.3%), S-Oil(74.2%)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7.3%), 클래시스(74.2%), 휴젤(72.6%) 순이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전체 주주는 1416만명으로 전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 주식은 1135억주로 1인당 평균 8014주를 소유했다. 소유자 구성에서는 개인소유자가 1402만명(9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인(5.2만 법인, 0.4%), 외국인(2.9만명, 0.2%) 순이었다.

개인 주주의 연령별 통계를 보면 40대가 315만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2%, 30대 19.4%, 60대 13.5%, 20대 11%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6.3%, 서울 24.4%, 부산 6.1% 등이다. 성별 비중은 남성 52.2%, 여성 47.8%였다.


인구 대비 주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6.9%로 나타났다. 소유 주식 비율도 55.6%에 달했다. 울산의 인구 대비 주주 비중도 32.4%로 전체 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울과 함께 30%를 넘겼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인구 대비 주주 비중이 28.6%로 30%에 근접했다.

거주지별 소유 주식 수에서는 △서울 강남구, 남자, 50대(3만4094명): 12억6943만주, △서울 강남구, 남자, 60대(1만9418명): 9억6619만주, △경기 성남시, 남자, 50대(3만4574명): 7억6150만주 등으로 집계됐다.

종목 수별로는 1종목 429만명(30.3%), 2종목 236만명(16.7%), 3종목 154만명(10.9%)으로 나타났다. 과반수 주주는 10종목 미만을 소유(1202만명, 84.9%)했다. 1000종목 이상 주주는 211명, 500~999종목 주주는 1045명, 100~499종목 소유자는 3만274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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