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글로벌 기업들 밸류 하락에 목표주가 하향-NH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3.14 08:27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시 소재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 씨에스윈드가 만든 풍력발전 타워 섹션(3-4개의 섹션이 연결 돼 하나의 타워를 구성)이 고객사 운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속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미국 법인에 공급된다. /푸에블로(미국) = 권다희 기자
NH투자증권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글로벌 비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결과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동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비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7.5배에서 17배로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정책 변화 우려가 있으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개선 중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풍력 수요는 미국 육상 풍력을 중심으로 수요 개선세가 뚜렷하다. 올해 2월 말까지 신규 수주가 5억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미국 풍력 발전은 비용 안정화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효과로 수요를 회복 중이다. 그러나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주가 반등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형 발전사업자인 넥스트에라(NextEra)는 IRA 법안 폐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오히려 금리 하향 안정화로 풍력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6070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는 해상 풍력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형 성장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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