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동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비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7.5배에서 17배로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정책 변화 우려가 있으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개선 중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풍력 수요는 미국 육상 풍력을 중심으로 수요 개선세가 뚜렷하다. 올해 2월 말까지 신규 수주가 5억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미국 풍력 발전은 비용 안정화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효과로 수요를 회복 중이다. 그러나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주가 반등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형 발전사업자인 넥스트에라(NextEra)는 IRA 법안 폐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오히려 금리 하향 안정화로 풍력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6070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는 해상 풍력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형 성장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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