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남친과 잤어요"…무속인 맹신 여친, 미행까지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13 11:00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여자친구가 무속인을 지나치게 맹신한다는 남자친구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무속인을 맹신하는 여자친구를 끊어내지 못하는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살인 고민남은 5살 연하 여자친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만나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먼저 대시해와 만나게 됐다고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여자친구는 첫 만남부터 관상과 손금, 사주를 언급했고, 이후 무속인 이모를 소개했다.

고민남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후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장례식장에 다녀온 날 비상구로 불러 소금을 뿌리는가 하면 이후 무속인 이모 말만 믿고 고민남을 의심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이모가 오빠한테 물이 보인대"라며 회사에 있다는 고민남에게 "거짓말하고 여자랑 바다 보러 간 거 아니냐"라며 바람을 의심했고, 고민남 회사까지 쫓아와 몰래 미행하고 사진까지 찍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들 커플은 처음으로 크게 다투고 이별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집 데이트를 제안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스킨십은 천천히 하고 싶다던 여자친구의 태세 전환에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갖게 됐으나 다음날 고민남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이모가 말씀하신 대로 남자친구하고 잤어요. 그럼 오빠가 저만 보는 거 맞죠?"라며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무속인 이모가 여자친구에게 "이 날짜에 해, 머리는 북쪽으로 두고 시간은 30분 이내"라고 잠자리 시기, 위치, 시간까지 정해주는 메시지까지 보게 돼 충격에 빠졌다.

고민남이 "이모가 아무리 무속인이어도 조카 잠자리까지 정해주는 건 아니지 않냐"고 따지자 여자친구는 "이모가 사실 친이모가 아니다"라며 실토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고민남의 분노에도 여자친구는 무속인이 정해준 날짜에 잠자리를 가지라고 요구했고, 무속인 말만 믿고 회사 동료 여직원과의 관계를 계속 의심했다.

결국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시간을 갖자고 통보했지만 여자친구는 "모든 게 처녀 귀신 때문"이라며 한밤중에 고민남을 산속에 있는 굿판 장소에 데려가 충격을 안겼다.

무속인의 말을 맹신하는 여자친구를 끊어내야 하는 건 알지만 잘 안된다는 고민남의 사연에 MC들은 탄식했다.

MC 주우재는 "본인의 끌림이 단전 위아래 중 어디에서 오는 건지 자신에게 물어보라"라고 충고했다.

스페셜 MC 아이키는 "연애는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여자친구는 모든 것을 무속에 의존하고 있다. 무속인 이모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여자친구, 고민남 또한 가스라이팅 당할 위기에 있다.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라"라며 이별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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