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전자 서류 도입…연간 종이 20만장 절약 효과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3.13 08:46
제주항공, 전자서류 도입/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제주항공 이용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탑승 서류 10종을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할 수 있다.

탑승 수속 시 고객들의 기본적인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수속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제주항공은 고객 탑승 정보를 출·도착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업무 처리는 물론 고객별 맞춤 서비스 지원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원목 20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고객 편의 강화·운영 효율화에 노력하고 있다. 웹·모바일체크인 이용을 활성화해 지난해에만 고객 460만3918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2017년부터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비행정보(EFB, Electronic Flight Bag)를 도입해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교범과 비행안전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고객 편의 강화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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