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현대홈쇼핑이 올해 수익성 위주의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13일 내다봤다.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매력도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흥국증권이 예상한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2% 늘어난 5499억원,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226억원이다. 취급고는 5.9%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비용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현대L&C의 경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는 실적 호조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퓨처넷을 비롯해 지분법 평가대상 자회사인 한섬(지분율 34.6%)의 견조한 실적으로 지분법 이익의 흐름은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이 진행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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