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정책(성향 35~45%, 주당배당금 매년 우상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 보험사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상하는 배경은 매년 10% 안팎의 CSM(계약서비스마진) 성장과 높은 K-ICS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은 점"이라며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삼성생명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하고,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도 작다"고 했다.
그는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 가량 상승했다"며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고,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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