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음원 차트를 휩쓴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을 언급하며 "요즘 아주 신이 난다"고 했다. 크라운제과의 밤양갱 매출이 노래 덕분에 폭증해서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세나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메세나협회 12대 회장에 선임됐다.
윤 회장은 "밤양갱 노래 덕분에 캐파(생산능력)를 늘렸다"면서 "노래가 히트를 쳐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작곡하고 비비가 부른 곡으로, 최근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효리도 따라 부를 정도로 열풍이다.
실제 '밤양갱 효과'는 매출로 증명됐다. 지난달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양갱 판매액이 전년 대비 5배 늘었고 편의점에서도 2배 넘는 매출 기록을 세웠다.
양갱 시장의 80%는 해태제과의 '연양갱'이 나머지는 크라운제과의 '밤양갱'이 차지하는데 2004년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면서 크라운해태제과가 양갱 시장을 장악했다. 밤양갱은 크라운제과가 1992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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