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국제기후정책 고문 접견.."한국 기업 IRA 인센티브" 당부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4.03.12 19:08

[the30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우리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충분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만나 한미 간 기후 분야 협력,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IR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포데스타 선임고문이 현 직책 임명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또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계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탄소 저감 등 녹색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을 상기하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기술혁신과 신산업 투자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IRA가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미국 시장 진출과 공급망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데스타 고문은 "한미 양국이 기후 분야 협력을 통해 야심 차게 설정한 NDC 목표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NDC 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의 혁신적인 접근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및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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