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거래까지 들썩…IPO 추진 '이곳'도 40%↑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4.03.13 05:54
비트코인 꿈의 1억원 돌파,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스케치 /사진=임한별(머니S)

비상장주인 두나무와 빗썸 코리아 주가가 장외거래시장에서 최근 한달 간 40% 안팎으로 올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랠리가 장외거래시장까지 들썩이게 만든 것이다.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는 각각 국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을 운영하고 있다.

12일 오후 4시15분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 증권플러스에서 두나무 주식 1주당 가격은 전장보다 2.13% 상승한 1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약 한달전인 2월8일(10만원) 대비 44% 급증한 것이다. 빗썸코리아는 1.34% 내린 14만7000원을 나타냈다. 2월8일 대비론 39% 올랐다.

비트코인 폭등을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 수입 원천인 거래 대금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두나무와 빗썸코리아 몸값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와 빗썸코리아의 시가 총액은 각각 4조9000억원, 6300억원 규모다.

두나무는 기업공개(IPO)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빗썸 측은 창립 10주년이었던 지난해 2025년 IPO를 선언했고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다만 빗썸이 실제로 IPO에 성공하려면 최대주주의 안정적인 지분 확보 등 한국거래소가 중시하는 요소를 충족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제기돼 왔다.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으로 63% 오른 1억16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4000억달러(1834조원)를 넘기며 은 시총(1조3870억달러)을 추월한 상태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2일 오전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4조2140억원으로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을 각각 60%, 26% 가량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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