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 △대구 동구·군위군을 △경기 안산시을 △경기 고양시을 △경기 파주시을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경남 김해시갑 결선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에 돌입했다.
대구시 동구·군위군을과 강원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의 경우 현역의원의 생환 여부가 관심이다.
대구시 동구·군위군을에선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광역시 동구청장이, 강원도 춘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에선 현역인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 사장과 대결을 펼친다.
국민의힘은 이날 결과가 발표되면 254개 선거구 중 국민추천을 받기로 한 5곳과 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후보 공천을 마치게 된다. 공관위는 지난 8~9일 동안 접수받은 국민추천 대상자를 상대로 오는 13일부터 면접을 진행해 이번주 중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에 들어간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총 530명 중 전날 발표한 33명의 부적격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을 대상으로 3일간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미래에 현역을 배치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투표 시 국민의힘 지역구 투표와 동일하게 '두번째 칸(기호 4번)'에 맞추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선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적고, 녹색정의당(6석)보다 많은 의원 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8~10명 내외의 이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흼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으로 갈지를)의원들께 의향을 묻고 있다"며 "(이동할 의원수는)제3당보다 한두명 더 많으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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