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ISC에 대한 AI(인공지능) 관련 기대감이 커졌다"며 "ISC의 북미 고객 대표 3사의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Adv. PKG 에서 소켓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됨에 따른 당연한 기대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지난 하반기 실적은 계속 부진했다"며 "그러나 기대감이 너무 일렀을 뿐 AI 관련 실적 모멘텀은 4분기 중을 시작으로 2024 년 본격 발현된다는 점에 바뀐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당장 1분기부터 대표 3사향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시장 눈높이를 능가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후공정 상승 사이클에서 소외됐지만 결국 실적으로 증명하면서 AI 관련 주도주와의 괴리율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 가속기 관련 양산 소켓 매출은 1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증설 라인도 1분기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모리 관련 동향은 여전히 아쉬운데, 판가와 물동 모두 여전히 부진하다"며 "하지만 고객사 재고 조정 마무리와 감산 규모 조절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나은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사이클과 맞물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여러 구조적인 변화가 외형 성장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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