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4년 추정 영국 지도서 동해=한국해"…독일 박물관서 발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3.11 14:21
한 독일 여성이 박물관의 오래된 지도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진=SNS 갈무리
독일 한 박물관에 전시된 오래된 지도에서 동해를 '한국해(Sea of Corea)'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한 독일인 소식이 화제다.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옛 지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독일여자 유디트'라는 한 SNS 계정에 올라온 글을 갈무리한 것이다.

글에 따르면 강원도에 살고 있다는 독일 여성 유디트는 최근 독일의 퓌르스텐베르크 도자기 박물관에서 갔다. 그곳에서 그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는 오래된 지도를 발견했다.

유디트는 "지도는 1744년이나 1747년쯤 영국에서 만든 거 같다"며 "한국의 지형 모양은 엉망이지만 동해 쪽을 보면 한국해라고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지도 같다"며 "나도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막대 모양으로 그려진 한국의 동해에 선명하게 한국해라고 쓰여 있는 표기가 확인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감사드린다", "보면서 가슴이 뛴다. 이런 확실한 사료가 있는데 우겨대는 일본", "지나칠 수 있는데 유심히 봤다는 점이 놀랍다", "일본은 동해라고 우기는 데 우리도 동해가 아닌 한국해라고 변경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공개된 바 있는 1760년 런던에서 처음 발간된 '세계지명사전(The Universal Gazetteer)'에 수록된 세계지도에도 동해가 한국해로 적혀 있었다.

또 별도의 '아시아의 주요 바다, 만(灣)'을 소개한 항목에서도 한국해를 한국과 일본 섬들 사이에 있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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