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51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40.2%가 잘하고 있다(긍정평가)고 답했다. 전주 대비 0.9%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긍정평가는 2월 넷째 주 41.9%, 2월 다섯째 주 41.2%에 이어 이번 주 40.2%로 2주째 소폭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40%대의 지지율은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7%p 오른 56.1%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0.2%p 오른 3.7%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5.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율 일간 지표는 5일(화) 39.4%로 시작, 7일(목)에는 41.5%까지 올랐으나 8일(금) 다시 40.8%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엄중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7일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 행보가 민생토론회 행보가 관권선거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 지지율 반등세를 유지하지 못한 원인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전주보다 5.7%p 오른 63.1%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같은 기간 6.5%p 하락해 48%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지율은 '서울'이 3.5%p 하락하며 37.2%, '인천·경기'가 1%p 내리며 37.3%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이 4.1%p 하락한 11.4%, 보수층은 2.7%p 오른 73%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내림세를 마감하고 2주 만에 반등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8%p 하락한 41.9%, 민주당은 4%p 오른 43.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1%, 새로운미래 1.6%(전주 대비 0.1%p↑), 녹색정의당 1.5%(0.8%p↑), 진보당 1.4%(0.3%p↑), 새진보연합 0.6%(0.1%p↑), 기타정당 2.2%(0.7%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4.6%(0.4%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4.1%, 3.9%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각각 ±1.9%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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