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미친 존재감' 날렵 드리블+깜짝 슈팅 '팀 최고 평점 7.6' 호평!... PSG는 랭스와 2-2 무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3.10 22:55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랭스와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곤살루 하무스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23)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11일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 뛰어난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와 호흡을 맞췄다. 파 마누엘 우가르테, 카를로스 솔레르,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에 포진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가 맡았다.

측면 공격을 맡은 이강인은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랭스를 공략했다. 후반전에는 상체를 이용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까지 선보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 내용으로는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 평점 7.6을 주며 호평했다. 파리 생제르망 내 최고 점수였다. 이강인은 후반 중반 미드필드로 내려와 경기를 풀기도 했다.

하무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연전을 치른다. 11일에는 A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이강인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선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경기 초반 파리 생제르망이 크게 흔들렸다.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7분 하키미가 문전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공을 뺏겼고 마르샬 무네치가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홈팀 파리 생제르망이 경기를 뒤집었다. 연속골이 터졌다.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랭스의 수비수가 자책골을 범했다. 19분에는 하무스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왔고, 하무스가 왼발로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다득점 경기는 계속됐다. 45분 우마르 디아키테가 파리 생제르망 뒷공간을 허문 뒤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포스트를 제대로 노렸다. 랭스와 파리 생제르망은 2-2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파리 생제르망 공격을 풀려 애썼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랭스의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강하게 붙여보기도 했다. 감각적인 원투 패스로 랭스의 수비진영을 헤집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의 수비진이 유독 랭스의 공격에 고전했다. 뒷공간을 쉽게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전반전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벤치에 앉아있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후반 18분 이강인은 깜짝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려봤다. 공은 강하게 날아갔지만, 골키퍼가 손을 뻗어 가까스로 쳐냈다. 이강인 특유의 반 박자 빠른 드리블과 슈팅이 빛났다.

답답한 흐름 속 파리 생제르망은 선수 두 명을 교체했다. 25분 누노 멘데스와 랜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페레이라와 바르콜라가 벤치로 들어갔다. 28분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까지 들어왔다. 이강인은 미드필드로 내려갔다.

파리 생제르망은 한껏 공격력을 올리고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결과로 파리 생제르망은 25경기 16승 8무 1패 승점 56으로 2위 브레스트(25경기 46점)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음바페의 두 번째 득점을 도우며 빛났다. 해당 어시스트는 UCL이 선정한 이주의 도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 두 번의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 앞서 한국 A대표팀 공식 명단에 포함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태국전은 황선홍 임시 감독의 첫 경기다. 명단 발표 직전 이강인은 여전히 날카로운 왼발과 감각적인 돌파 능력을 뽐냈다.

몸싸움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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