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폭발' 박지훈 美쳤다! 정관장, '대만 강자' 뉴타이페이 제압... EASL 유종의 미 '상금 3억 3000만원' 쥐었다 [세부 리뷰]

스타뉴스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 2024.03.10 18:39
안양 정관장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돔에서 열린 뉴타이페이 킹스와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3, 4위 결정전에서 78-76로 승리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팀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하며 상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 2위는 30만 달러(약 4억원)다.

정관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1쿼터를 이끈 선수는 박지훈이었다. 초반 8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중반까지 팽팽했던 흐름이었지만 윌슨의 바스켓카운트를 기점으로 정관장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카터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는 정관장이 18-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 정관장이 더욱 점수를 벌렸다. 정관장이 쿼터 초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내외곽 모두 존재감을 드러낸 데이브가 초반 7득점을 몰아넣으며 3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정관장이 반격했다. 박지훈의 레이업슛이 림을 통과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쿼터 막판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카터와 정효근의 역속 득점을 앞세워 8점 차까지 앞섰다. 전반은 정관장이 44-33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정관장이 3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뉴타이페이가 쿼터 초반 외곽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양친민, 데이브, 매니고트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4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정관장도 3점포로 맞섰다. 정효근과 박지훈의 3점이 림을 가르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가 과열되자 신경전도 펼쳐졌다. 정효근이 양친민과 몸싸움 중 화를 내기도 했다. 3쿼터는 정관장이 64-57로 앞섰다.

4쿼터에도 박지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3점과 레이업슛으로 초반 4득점을 올렸다. 뉴타이페이의 뒷심이 매서웠다. 브랜클리와 매니고트 두 외국인 용병의 활약을 앞세워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박지훈의 깨끗한 페이드 어웨이 득점으로 4점 차가 됐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결국 정관장이 78-76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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