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으로 우선 지원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TSMC뿐 아니라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 한국의 삼성전자도 각각 수십억달러의 대규모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달러(약 51조4800억원) 가운데 TSMC·삼성전자 등 첨단반도체 생산기업 지원에 280억달러(36조9600억원)를 배정했는데, 현재 기업들이 요청한 자금은 총 700억달러(약 92조4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의 정치적 판단, 기업들의 협상력 등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텍사스주에 170억달러(약 22조4400억원)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한 것 외에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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