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 19곳이 1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이달 1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1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인재를 수시 채용한다. 현재 304건의 채용 공고가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이달 14일까지 연구개발과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직군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3개월마다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LG 그룹도 인력 채용 중이다. 이날 기준 LG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만 140건의 신입·경력 채용 공고가 올라와있다. LG 그룹은 수시 채용을 하는대신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 공고를 놓치지 않고 제 때 확인해 지원할 수 있도록 3,5,7,9월을 집중 채용 기간으로 정했다.
SK그룹도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수시 채용을 진행하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D램 설계와 PKG 개발, 품질보증 분야에서 총 28개 직무 채용 접수를 받았다.
한화 그룹은 97개 채용 공고를 띄워두고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등 5개의 한화에너지계열사는 다음달 7일까지 한화에너지계열 대졸신입 통합채용을 진행한다. 현재 찾는 채용 공고가 없다면 채용 알림을 설정하거나, 한화 그룹의 인재 DB(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달 초 발표한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 66.8%가 신규 채용을 하고, 그 가운데 57.5%가 작년과 유사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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