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구글, 애플, 메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주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자리 잡았다.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 콘셉트로 운영된 팀 네이버 부스에는 나흘간 글로벌 테크 관계자를 비롯한 1만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의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팀 네이버의 부스를 찾았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1784를 방문한 바 있다. 부스를 둘러본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이러한 네이버의 좋은 기술을 갖고 사우디에 와서 많은 사업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문객은 네이버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검색 서비스라는 점과 전 세계 세 번째이자 한국어 최초 초대규모 AI(인공지능)를 선보였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또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다양한 네이버 기술력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 팀 네이버와 협력을 알리는 두 건의 MOU(업무협약)가 성사되기도 했다. 팀 네이버는 6일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MOU를, 7일에는 SAPTCO(사우디 대중교통공사)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팀 네이버 기술력에 관심을 갖은 글로벌 테크 업계 관계자 등과 현장에서 즉석에서 이뤄진 상담도 약 800건에 달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팀 네이버의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한 키노트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키노트에서 팀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OS(운영체제) '아크 마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크 마인드는 네이버가 축적한 웹 플랫폼 기술과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만든 SO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LEAP 2024에 참가한 많은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이 팀네이버가 보유한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사우디는 물론 다양한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MOU 체결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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