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지난해 4분기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강세를 실현했던 주가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전일 장 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 소멸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풀이되나 전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직 뚜렷한 업황 개선 신호는 부재한 상황이다. 올해 스판덱스 수요는 춘절 이후 고객사의 재고 축적, 경기 회복 영향으로 1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증설은 하반기 8만톤이 예정돼 있으나 과거 2년간 평균 2만~3만톤의 설비 폐쇄가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순증설은 6만톤 수준으로 계산된다. 특히 올해 스판덱스 공급 증가율은 4%로,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의 증가율은 58%,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은 37%로 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스판덱스 업황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개선될 펀더멘탈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