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손명순 여사, 소박하고 따뜻한 삶…아름답게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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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07. [e-mail]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별세 소식에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손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하늘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주시리라 믿으며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손명순 여사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며 "김현철 이사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여사님 떠나시는 길 편히 잘 모셔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