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3조원 장기펀드 기표 완료…부동산 PF 리스크 줄였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4.03.07 10:53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원이 지난 6일 기표 완료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말까지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부채비율은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기준 약 31% 줄었다. 롯데건설은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조8000억원 규모 자금을 마련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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