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예금금리에…개인투자자 '이 ETF'로 몰린다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3.07 08:48
KB자산운용이 지난달 20일 출시한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만주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자 다른 연금 투자처를 찾던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의 연 환산 배당률은 각각 5.3%, 6.2% 수준이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은 월 배당 리츠의 대명사 미국 리얼티인컴과 국내 1위 인프라 펀드 맥쿼리인프라에 동시에 투자하는 월 배당형 ETF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Realty Income Index'다. 대표적 배당성장 종목인 리얼티인컴가 맥쿼리인프라를 각각 18%씩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장형 글로벌 리츠 8종목을 포함해 총 10종목을 담고 있다.


리얼티인컴은 지난 54년간 월 배당을 지급해왔다. 25년 넘게 배당금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시가총액이 약 5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상장 인프라 펀드로 AA의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첫 분배금 이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5.4%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가 상승과 배당금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배당성장 리츠와 연금저축에서 매매가 어려운 인프라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연금 계좌 내에서 SCHD와 같은 주식형 배당성장 ETF와 함께 보유하면 안정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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