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커뮤니티은행 주가 40% 폭락후 급등...전 재무장관 10억불 투자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3.07 05:37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부동산 투자손실로 인한 실적악화와 주가급락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의 투자사 등으로부터 10억 달러를 조달키로 했다.

6일(현지시간) NYCB는 이날 오후 주가가 40% 이상 급락하자 오후 2시반께 10억 달러의 외부자본수혈과 새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발표했다. 새 CEO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통화 감사관실 국장을 지낸 조셉 오팅(Joseph Otting)이 선임됐다.

은행은 동시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스티븐 므누신을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NYCB 주가는 구조조정 발표와 함께 다시 뛰어올라 전일대비 7%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YCB가 주식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CB는 구체적으로 므누신 전 장관이 이끄는 투자사 리버티스트레직캐피탈을 비롯해 허드슨베이캐피탈, 레버런스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지분을 대가로 10억 달러 이상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주당 10달러가 넘던 NYCB 주가는 이날 최저점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주가급락은 4분기 실적에서 상업용 부동산 관련 투자손실이 계상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가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하면서 지난 3일간 폭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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