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7년 절연했던 딸에…"나 꼴 보기 싫어 시집 빨리 간 듯"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3.07 05:00
/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딸 백지은씨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백일섭과 그의 딸 백지은씨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백지은씨가 일했던 갤러리에 방문했다. 백씨는 "결혼 전까지 큐레이터로 일했다"며 "전시 기획부터 작품을 떼고 거는 것, 파는 것까지 모두 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경기 파주에서 경기 광주까지 출퇴근하는 게 힘들어 큐레이터 일을 그만뒀다고 했다. 백일섭은 "딸이 혼자 나가서 자취하는 건 죽어도 반대했다"며 "직장이 너무 멀다길래 직장 다니는 걸 반대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퇴직 후 백씨는 곧바로 결혼했다. 그는 "오래 일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유학 결심을 하고 퇴사했는데, 그때 남편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당시 딸이 급하게 결혼하길래 '제 아비 꼴 보기 싫어서 일찍 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딸 백지은씨는 "아버지한테 못 느낀 부분을 시아버지에게 느낀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백씨는 "남편은 번듯했고 시아버지는 멋있었다"며 "저한테 따로 연락해 옷 사 주고, 용돈 주시고, 커피 사 주시고 그랬다. 아버지에게선 못 느꼈던 것들을 (시아버지에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피임을 왜 해요?"…성 경험 여학생 9562명에 물으니
  2. 2 '1억 빚투' 이영숙, 재산 없다?…"토지 압류당하자 딸에 증여" 꼼수
  3. 3 동전 세던 모자 "라면 취소 좀"…지켜본 손님, 계산하곤 "오지랖인가?"
  4. 4 "파병 북한군 포르노 중독"…전쟁터서 만난 신문물에 푹 빠졌다
  5. 5 옥주현 목 관통한 '장침'…무슨일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