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리나의 인스타그램 자필 사과문에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카리나는 에스파의 팬덤인 '마이'에게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리나는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사과하지마, 뭘 잘못했는데", "그녀가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대한민국은 끝났다. K팝 문화가 굉장히 이상하다", "사생활에 왜 사과를 하냐, 이걸로 아이돌을 조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또다른 팬들은 "사생활을 사진 찍는 사람이 이상하지", "이 게시물은 K팝의 유해한 문화와 그림자 기업가(팬을 의미) 기반을 발견하게 했다", "일부 K팝 팬들은 너무 한심하다", "한국에서만 연예인이 연애한 것을 사과할 것이다", "K팝 회사들이 아티스트보다 한국 팬들의 정신질환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카리나의 열애설에 과민반응하는 K팝 팬덤과, 그가 사과까지 하게 된 K팝 문화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맨슨'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한국 한달 여행기를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로 소개한 후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이 결합됐다"고 배경을 분석한 바 있다. 마크 맨슨은 베스트 셀러 '신경끄기의 기술'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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