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강도현 제2차관이 취임 후 첫 AI기업 현장으로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코난테크놀로지를 방문, 주요 AI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 차관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들과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등 12개 AI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는 이 회사가 구축한 LLM 기반 서비스인 대화형 AI 상담서비스 '코난 AICC'와 객체기반 AI 솔루션 '코난와처' 등을 소개하고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및 국내 AI반도체 기업과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신창민 베인앤컴퍼니 부파트너는 생성형 AI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3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AI는 일부 대기업이나 디지털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기업이 노력을 경주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기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 수요창출 지원과 함께 기업간 상생협력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일상화를 위해 정부에 발빠르게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하며 한국이 주최하는 '제2차 AI안전성정상회의'에서도 우리 기업의 서비스가 경쟁력을 지녔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분야별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 "AI가 전산업에 도입·확산하는 만큼 AI 생태계가 상호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AI분야 G3로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AI 일상화 실행계획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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