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응급의료협의체' 구성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3.05 17:03
이진찬 성남부시장이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응급의료협의체를 꾸려 비상 진료 협력 체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 분야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응급의료협의체는 이진찬 성남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장, 성남·분당소방서장, 성남시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남중앙병원, 성남정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의 응급의료기관장 등 1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현재 비상진료대책 추진 상황을 짚어나갔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와 비상 진료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성남·분당소방서는 응급실 과밀화와 응급의료 종사자들의 피로도 완화를 위해 야간·휴일에 운영하는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각 응급의료기관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시의료원 외래진료와 3개 구 보건소 내과 진료를 평일 저녁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운영 중이다. 국군수도병원 응급진료를 이용해도 된다.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은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다만, 야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기관 사정에 따라 운영 여부가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유선 확인 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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