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OEM '노브랜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4.03.05 16:26
노브랜드 CI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노브랜드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원 ~ 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8억원 규모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5월 13일~14일 일반 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컨셉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도입하고 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연구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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