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바이오텍, 미세조류 활용 바이오 연료 생산 기술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3.05 16:45
유일바이오텍(대표 조창호)이 미세조류를 활용해 수질 속 희토류를 제거하는 동시에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도 등록했다.

이 기술은 고려대학교 최윤이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것으로 국제학술지(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논문도 등재됐다.

유일바이오텍 관계자는 "본 기술이 당사의 사업 방향성과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허 출원 상태에서 고려대학교로부터 이전받았다"고 했다.

업체 측은 "반도체 공정 및 차량 생산 공정이 증가함에 따라 희토류 배출량도 늘고 있어 환경 문제가 야기된다"면서 "이번 특허 기술은 배출되는 희토류를 제거함과 동시에 미세조류의 생산량과 바이오 연료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친환경성과 사업성을 모두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또 미세조류의 대표적 특성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소모하는 광합성 작용까지 더해 더욱이 환경친화적인 기술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기술 개발에 활용된 미세조류는 유글레나로 59가지의 영양성분을 지녔다. 면역 증진, 항암, 간 기능 개선, 스트레스 개선 등의 효능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바이오 연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현재 일본에서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 항공유(SAF) 원료로 활용 중이다.


유일바이오텍 관계자는 "당사의 독보적인 '미세조류 생산 기술·시스템' '생산된 미세조류의 유용성분 추출·가공 기술'에 이번 기술을 적용해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레드바이오 등의 파이프라인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이 경영철학인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제공=유일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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