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임팩트 유니콘' 육성 팔걷었다...사회적경제기업에 금융지원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3.05 13:13

550억 규모로 4개 금융지원 사업 추진

2024년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금융지원 안내 자료./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임팩트 유니콘' 육성을 위해 총 550억원 규모로 4개의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금융지원 사업은 영세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171억원 △경기소셜임팩트펀드 278억원 중 도내 투자 100억원 이상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및 보증·융자지원 사업 239억원 △협동자산화 지원사업 4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은 업체당 보증한도 최대 5억원, 5년간 2.5%p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보증 규모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사업장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영리사업자인 경우 해당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경우 비영리사업자도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상담 예약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 방문 또는 모바일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는 보증액 소진 때까지 진행하며 서류제출 및 보증심사 후 NH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에서 실행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조직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기소셜임팩트펀드'도 활용한다. 이 펀드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적경제조직에 의무 투자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성장, 고용 등을 활성화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보증·융자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신협(특별융자)과 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보증.융자)이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총 23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 사회적경제기금으로 이차보전(이자차액에 대한 보전)을 9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끝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사업'도 이달 중 추진한다. 도는 총예산 40억원 내에서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융자 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원, 융자 금리는 2% 고정금리다. 융자 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균등 분할 상환), 15년(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입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김하나 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회적경제조직에게 자금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면서 "이번 정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사회적경제조직에 도움이 되고, 투자 활성화 마중물로 실질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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