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끝 모르는 고공행진?…9150만원 돌파, 또 최고점 경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4.03.04 20:14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 코인' 비트코인이 4일 만에 다시 최고점을 경신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9067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91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사진=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4일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91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90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151만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29일 9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4일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이날 9103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야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하면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반감기를 거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다음 달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 속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걸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줄어들면 가치는 더 올라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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