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공수처장 직무대행 사표…1·2·3인자 공백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4.03.04 15:0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사진=과천(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대행을 맡은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신임 공수처장이 임명될 때까지 송창진 수사2부 부장검사가 처장 대행을 맡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당초 지난달 29일 제출하기로 했던 사직서를 이날 제출했다. 주말 동안 수사 중인 사건을 정리하고 처장 인사청문회 준비 업무 등을 위해 제출일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민간인 시절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6일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되자, 다음날인 7일 사의를 표하며 29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월 김진욱 초대 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하면서 김선규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후임 공수처장 인선이 장기화되면서 한 달 넘게 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공수처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판사 출신 오동운(55·연수원 27기) 변호사와 검사 출신 이명순(59·연수원 22기)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두 사람 모두 여권에서 추천한 인사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사람 중 한 명을 처장 후보자로 지명한 다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차기 처장을 임명한다. 후속 절차가 바로 이뤄질 경우 차기 공수처장은 총선 전에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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