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패션기업 세정이 전략기획실장 김송우 상무와 재무관리실장 이주형 상무를 2인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송우 신임 대표이사는 2012년 세정 전략기획실에 합류해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고 지난해부터 브랜드기획실 담당 임원과 세정I&C 대표이사를 겸직 중이다. 세정에 합류한 이후 주요 브랜드의 경영·마케팅 전략 수립과 사업구조 개편 등에 힘썼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안정화를 이끌며 세정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미래 전략 추진에 집중했다.
이주형 신임 대표이사는 200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 됐다. 회계팀 사원으로 시작해 회계팀장,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3년 동안 재무 관리를 책임져 사내 '살림꾼'으로 통한다. 특히 부실하거나 성장가능성이 낮은 사업부 및 관계사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재무 구조를 건실하게 만들었고 현재 세정의 부채비율을 50%로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세정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정하고 김 대표이사와 이 대표이사를 내세워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규사업 론칭과 타업종을 포함한 기업 인수·합병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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