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재혼 희망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재혼 결심의 중요한 동기'에 대해 31.2%가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 독립'(25.3%), '건강 이상'(22.3%), '부모 별세'(1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자녀가 독립하면'이라는 답변이 33.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모 별세'(24.2%), '가까운 친구의 재혼'(20.1%), '건강 이상'(15.9%) 등이었다.
'재혼 상대와 3번 이상 만난 후 교제 중단 요인'을 묻는 말에 남성은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33.8%)와 '차 한 잔 안 살 때'(31.3%)가 가장 많았다. 여성은 '말을 함부로 할 때'(28.6%)와 '성급한 신체접촉'(27.1%) 등을 각각 1·2위로 꼽았다.
'재혼 교제 시 상대의 어떤 장점에서 만날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지'에 대해선 남녀 간 의견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패션 감각'이라는 대답이 34.2%로서 가장 많았고 △매너·에티켓(29.4%) △공감 능력(23.0%) △유머·재치(13.4%)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33.5%가 '공감 능력'을 선택했고 △유머·재치(28.6%) △매너·에티켓(21.6%) △패션 감각(16.3%) 등 대답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가사에 서툰 남성은 전 배우자와 헤어지는 순간 빈자리를 채우고 싶어 한다"며 "자녀에 대한 애착이 강한 여성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자신의 미래를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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