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푸드테크, 미국 로봇 피자 선두기업 '스텔라피자' 인수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3.04 10:53
푸드테크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했다.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은 지난 1월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벤슨 차이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가량이며, 여러 건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크게 줄인 결과 스텔라피자 가격은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한화푸드테크는 향후 다양한 식음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로보틱스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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