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928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6001억원"이라며 "고가인 헬스케어 재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1분기 원가율은 62%로 높겠지만 분기가 지날수록 공장 제조원가가 반영되는 재고 비중이 높아지면서 4분기 원가율은 39%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원가율이 매우 좋은 유럽 램시마SC 대비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판매가는 2~3배 수준"이라며 "짐펜트라 매출 효과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전사 매출총이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짐펜트라의 2분기 미국 대형 PBM(처방급여관리업체) 등재 가능성과 하반기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2025년 영업이익 1조2000억원, 2026년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기준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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